가수 소향과 더원이 환상의 듀엣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 나는가수다2’에서는 이은미, 국카스텐, 소향, 더원이 참석해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 4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개인전 경연에 앞서 두 팀으로 나뉘어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소향과 더원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소향은 무대에 앞서 “솔로곡을 듀엣곡으로 편곡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면서 “동선이나 주고받는 교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원도 “서로 영향을 끼치는 무대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 이은미-국카스텐에 절대 질 수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서 이들은 서로를 마주보며 여유롭게 노래를 이어나갔고 클라이맥스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해 관객들은 감동을 전했다.

이후 소향은 “옆에 누가 있다고 생각하니 별로 안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고 더원은 “이런 무대는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없을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2’에서는 국카스텐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