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현역 여군 대위가 자신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주차장에서 여군 대위 A(31)씨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였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흔적이 있었다.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함께 인근을 수색하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료 B(30)씨는 이날 낮 12시께 A씨로부터 “내 몫까지 잘 살아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