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캠프 해단식 분위기 속 정부여당 민생 챙기기 당부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우리의 승리는 정말 값진 것이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마음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더 열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 국민행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욱 노력하고 분발해야 할 때”라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뜻은 어떻게 해서든 위기의 민생을 살리고 100% 국민대통합을 꼭 만들어 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그걸 이뤄낼 기회를 주셨다”며 “우리는 오로지 약속드린 대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을 목표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정쟁이나 사적인 생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등의 일은 끼어들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박 당선인은 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고, 시작이 반이라 한다. 그 만큼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지금 어떤 마음을 갖고 각오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 5년간이 좌우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 겨울이 어느 때보다 춥다고 하는데 서민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선거를 잊고 여기에 몰두해야 한다”며 “전력 수급 상황과 서민을 어떻게 보호할지 등에 대해 당에서 앞장서 챙기고 살펴달라”고 정부와 당의 민생 챙기기를 당부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드린 많은 약속들 다시 한 번 챙기고 점검해서 어떤 것을 정책·예산·법안에 반영할 지 하나씩 노력하고, 그것을 통한 시대교체의 준비를 지금부터 잘 해 달라”라며 “국민 여러분이 이번 선택을 참 잘했다고 자부심을 갖도록 우리가 더 분발하고, 국민의 마음에 맞는 정당이 되도록 다시 거듭나고 도약해야 한다. 더욱 노력하는 새누리가 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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