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미국 싱크탱크의 대북 전문가들이 머지않은 시간에 북한이 다시 무력도발해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20(현지시간) 한국 대선 이후 북한이 몇 개월 내에 추가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빅터 차 교수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국대통령 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북한은 과거 한국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16~18주일 내에 도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앞으로 몇 개월 내 추가도발 해올 수 있다박근혜 당선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어떤 대북 정책을 채택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당선인은 최근 발언 등으로 미뤄 북한과 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퍼주기를 위한) 무조건적인 대화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도 동의하면서 북한은 늘 한국의 새 정권을 시험해 왔다단시일 내에 추가도발을 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 당선인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30분 당사 집무실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축하당선 전화를 받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신뢰 프로세스에 (있어) 정치적 상황과 관계 없이 영유에 대한 지원이라든가 인도적인 차원의 (대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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