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포스코엠텍·한세실업·농우바이오·KG이니시스 추천”


지난 주 국내 증시의 핫이슈는 단연 대통령선거였다. 대선 결과에 따라 관련 테마주가 요동을 치고 있다. 새롭게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반대로 새로운 정책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선 관련 이슈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시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부각되며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수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거래일 기준 16일 째 연속 매수다. 반면 개인은 지속적인 매도 움직임을 보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수가 1900P를 넘어서면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펀드환매 요청과 차익실현 매물은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 걸림돌을 외국인의 매수세가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따라 향후 증시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시한 내에 타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는 미국 경제성장률의 기대 이상의 상승과 둘째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증시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3.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미국 정부의 잠정 예측치(2.0%)와 수정치(2.7%)는 물론이고 시장전문가들의 예측치(2.8%)를 훨씬 상회하는 고무적인 결과이다. 이에 따라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재정절벽 협상 결렬에 대한 시장의 우려까지도 덜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1개월간 코스피 지수는 약 40P정도 상승한 바 있는데 외국인은 아직 미국이나 독일 등에 비해 상승 정도가 미흡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증시의 관심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어느 정도 더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에 모아져 있다. 재정절벽 협상이 기대대로 원만한 타결을 이룬다면 유동성에 기반을 둔 외국인의 투자는 더욱 공격적이 될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매수세는 동력을 잃고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현재 상황에서 보자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 압박과 특히 연기금과 보험까지도 차익실현 매물을 출시하고 있는 점은 현재까지의 상승이 추세로까지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원화 강세와 이에 따른 외환 캐리의 이점이 희석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엔씨소프트·포스코엠텍·한세실업·농우바이오·KG이니시스 등이 선정됐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에이블씨엔씨(7.65%)·LG전자(3.19%)·바이오랜드(1.73%)·삼성물산(1.28%)등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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