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달빛 소나타' 방송캡처>
달빛 프린스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 프린스는 시청률 5.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승승장구마지막회가 기록한 9.3%보다 3.6%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달빛 프린스는 책과 예능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잘 조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첫 방송에는 강호동을 비롯해 탁재훈,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 등 다섯 명의 MC들이 자리한 가운데 배우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황석영 작자의 개밥바라기 별을 택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개밥바리기 별속 주인공이 가졌던 사춘기와 일탈을 소재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책의 이야기가 부각되지 않은 점과 황 작가가 직접 등장했지만 그는 동물 가면을 쓴 채 무대에 나와 엉덩이로 이름쓰기게임을 인용해 힌트만 주고 들어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SBS ‘강심장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MBC ‘PD수첩6.1%를 기록했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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