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석의 친구들 가수 홍경민 <사진출처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가수 홍경민이 김광석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 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고(故) 김광석의 17주기를 맞아 ‘김광석의 친구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1월 6일이 김광석 선배님 기일이신데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경민은 “라디오 코너에 출연하게 됐는데 그 날이 마침 1월 6일이었다”면서 “그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문자에는 ‘김광석 님 기일이시다 노래하나 불러주지’라는 친근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홍경민은 “당연히 아는 사람이 보낸 것이라 생각했고 김광선 선배 노래를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생방송이 끝난 후 자신이 받은 메시지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착신이 금지된 것도 아닌 아예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가 들렸다. 그 분이 문자를 보내고 번호를 바로 해지해야 말이 되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도 일생일대의 미스터리”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김광석과 친했던 한동준, 박학기, 홍경민, 조정치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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