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촬영된 대구 화원유원지와 금호강 합류지점. 왼쪽이 낙동강 본류, 오른쪽이 금호강 합류점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지율스님이 직접 촬영·연출·편집을 맡아 5년간 완성한 4대강 사업(낙동강) 고발 다큐멘터리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독립영화배급사인 시네마달은 지난 6일 다큐멘터리 ‘모래가 흐르는 강’이 오는 28일 전국 20개 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08년 4대강 사업 착공식부터 상류 영주댐 건설공사로 내성천과 낙동강 고아습지·해평습지가 자갈밭으로 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창녕 남지 모래펄 등도 4대강 사업 전후를 비교해 습지 생태계 파괴 과정을 볼 수 있다. 이외 내성천 보존·복원을 위한 시민활동 모습도 있다.

지율스님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강에 가해지는 폭력을 멈추고 강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사회는 오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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