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청와대는 13일 북한이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한 것과 관련해 아직 정상 운영되고 있는 군 통신으로 필요할 경우 메시지를 전달 창구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북한은 11일부터 직통전화를 단절했지만 군 통신은 정상운영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이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선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상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청와대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힌 탈북자 출신 한국인 2명의 신병처리와 관련해선 "영사 면담 실시 등을 통해 현지 공관으로 하여금 조속하고 공정한 처리 및 선처를 요청키로 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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