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북한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외부 공격으로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것과 관련해 "적대세력의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공화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네트봉사기(인터넷서버)들에 대한 집중적이고 집요한 비루스(바이러스) 공격이 연일 감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조선의 초강경조치들에 질겁한 적대세력들의 너절하고 비열한 행위로 단정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런 사이버공격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발광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반공화국 압살책동의 일환인 적들의 사이버공격이 극히 무모하고 엄중한 단계에 이른 데 대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d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