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일요서울DB>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오늘부터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의 현금인출기(CD/ATM)에서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조만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지난 18일 금융결제원과 16개 시중은행에 따르면 19일부터 은행권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와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를 스마트폰에 탑재·사용할 수 있는 은행 공동 스마트폰 지갑 ‘뱅크월렛’ 서비스가 실시된다.

서비스는 우선 본인 명의의 갤럭시 S2, S3 등 NFC(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 스마트폰을 보유한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1차 적용된다. KT 가입고객은 다음 달부터 이용 가능하며,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시행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은행 공동의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인 ‘뱅크월렛’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은 뒤 뱅크월렛 웹사이트(www.bankwallet.co.kr)에서 거래 은행의 현금카드나 뱅크머니를 신청해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이 완료된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은행의 현금카드를 ‘주카드’로 설정해 둔 후 ‘뱅크월렛’ 또는 ‘유비터치(UbiTouch)’ 스티커가 부착된 전국의 7만5000여 대의 CD/ATM에서 터치만으로 현금인출, 계좌이쳬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5일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이마트·세븐일레븐·대구백화점·농협인터넷몰 등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진다.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16개 은행은 농협, 신한, 우리, SC, 하나, 기업, 국민, 외환, 씨티, 수협, 대구, 부산, 제주, 전북, 경남, 우체국(5월 이후 이용 가능) 등이다. 산업은행과 광주은행은 서비스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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