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강화된다.정부는 자금거래가 빈번한 미국·일본과 불법적인 자금 밀반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돈세탁 방지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금융정보분석원(FIU)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정보분석기구’와 내년 중 자금세탁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하고 정보 교환 내용과 수준을 규율할 양해각서(MOU)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금정원은 구랍 18일 일본의 특정금융거래정보실과 자금세탁 관련 금융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약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미국과 돈세탁에 관련 정보교환 합의가 이뤄지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미국 금융시장이나 교포 사회 등을 통해 이뤄지는 돈 세탁의 상당 부분이 금융정보 당국에 적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한국은 일본과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소속직원 교육·훈련에도 협력키로 했다.이와 함께 제공받은 정보의 비밀을 보호하고, 상대방의 사전 동의 없이는 제3자에게 정 보를 제공하거나 기소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금정원은 현재 벨기에 영국 호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과 자금세탁 관련 금융거 래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금정원은 미국·일본 등과 무역 및 금융거래가 빈번한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돈세탁정보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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