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봄날에 전해드리는 제 987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캐스터 홍수빈입니다. 검찰과 경찰.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대표적인 기관들이죠. 그런데 요즘 이 두 기관들 사이에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검찰을 상대로 한 경찰의 잇따른 수사에 검찰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에 이어 김학의 법무부 차관 역시 사표를 내게 됐는데요. 이 일련의 사건들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은 다름 아닌 경찰청 범죄정보과였습니다.

이른바 ‘검찰 잡는 부서’로 자리 잡고 있는 범죄정보과는 지난 2011년 창설됐는데요. 창설당시부터 범죄정보과는 경찰판 중앙수사부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의 최초 첩보부터 시작해 이번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까지! 범죄정보과의 레이더에 걸린 검찰들의 내상이 더욱 심해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이에 사정기관 주변에서는 검찰총장 취임 이후 검찰이 이른바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는데요. 과연 검찰과 경찰의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은 있는 걸까요?

심부름센터. 흔히 흥신소라고 불리는 곳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매스컴에서 보도한 대로 청부살인과 폭행이 빈번히 일어나는 무서운 곳일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흥신소의 오해와 진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청부살인과 폭행으로 얼룩져 있는 흥신소의 이미지! 그런데 이러한 흥신소의 이미지에 서운하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흥신소를 운영하는 업자들인데요.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 응한 흥신소 업자 임 모 씨는 청부살인과 폭행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의 꿈은 탐정이라고 밝힌 임모 씨. 첫사랑부터 입양아를 찾는 일까지 광범위하게 일을 한다는 그는 의뢰인들의 대부분이 경찰 수사에 답답함을 느껴 자신에게 일을 의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흥신소 자체는 불법이 맞지만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보람되고 자신들도 꿈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흥신소 업자 임 모씨의 이야기!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지면과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극비리에 해외 출국한 사실이 일요서울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고려대 출신으로 검찰 내 고대 인맥의 좌장으로서 맹활약 했던 한 전 검찰총장. 하지만 그는 이명박 정권 임기 말에 터진 ‘검란’으로 그동안 조용하게 지내왔는데요.

성접대 동영상 파문이 한창 논란인 이 시기에 한 전 검찰청장은 갑작스럽게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 내 인사를 둘러싼 파워 게임이 단초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검찰측에서는 ‘당초 해외 일정이 있어 간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과거 미국으로 도피한 한상렬 전 국세청장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제 987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제가 전해드린 소식 외에도 국회사무처를 고발한다! 제 2탄 국회예정처 편과 마광수 교수와의 신랄한 인터뷰 내용 등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이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고맙습니다.

<제공= 더브 엔터테인먼트>

<아나운서= 더브엔터테인먼트 홍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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