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1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일까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 주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대다수 지역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7일 첫 조사 이래 4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28%), 세종(0.16%), 경북(0.13%), 강원(0.11%), 경남(0.10%) 등 지역 아파트 값이 올랐고 전남(-0.06%)과 경기(-0.01%)는 소폭 내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0%), 60~85㎡(0.04%), 85~102㎡(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용 135㎡ 초과(-0.09%) 아파트는 하락했고, 전용 102~135㎡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물 부족 등으로 이번 주 0.17% 올랐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세종시와 각 지역 혁신도시에 대한 이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이 상승세였다.

지역별로는 세종(0.58%), 대구(0.32%), 대전(0.31%), 경남(0.29%), 경기(0.25%), 전북(0.24%), 충남(0.20%) 등 지역 아파트 전세가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9%), 60~85㎡(0.19%), 85~102㎡(0.16%)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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