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원인일까, 경찰의 단속 때문일까’.최근 윤락가 여성 종사자들이 15% 감소하는 등 윤락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방범국은 최근 2개월 간 전국 윤락가와 외국인 전용업소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업소 수는 15.6%, 여성종사자수는 14.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윤락가 10곳의 윤락업소가 640개소, 여성종사자는 2,416명이었으나, 올해 10월 현재 540개 업소에 2,064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8곳 외국인 전용업소의 경우 지난해 66개 업소에서 종사자 362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현재 53개 업소에서 225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각 19.7%와 37.8%씩 감소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윤락업소의 탈출방지용 방범창 등 인권침해시설은 대부분 제거됐지만 아직 화재대비시설이 미흡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윤락여성 555명의 탈(脫)매춘을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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