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새벽시간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해 한미 정찰자산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군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단할 수 없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기습효과를 노리고 새벽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미 정찰자산을 24시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스커드,노동,무수단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스커드와 노동은 동해 북동쪽으로 많이 발사해왔고 무수단 미사일은 2가지 방향을 쏠 수 있다”며 “동쪽으로 발사할 경우 일본 훗카이도와 혼슈 사이를 향하고, 남쪽으로 향할 경우 제주도 동쪽과 일본 규수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2기를 동해에 배치하고 추가로 스커드나 노동미사일 탑재용 이동식 발사 차량(TEL) 4∼5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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