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대급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방위사업청은 17일 육군과 해병대 대대급에 활용할 정찰용 소형 무인항공기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리모아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오전 제131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 기종으로 유콘시스템㈜의 리모아이를 결정했다.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육군과 해병대 대대급이 작전지역의 주야간 감시정찰 및 실시간 표적타격을 위한 것이다.  방사청은 당초 사업추진방법을 국내 연구개발로 계획했다가 국내 업체의 기술수준을 반영해 2011년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방법을 전환했다.

최종 선정된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는 유콘시스템㈜가 개발한 것으로 동체길이 1.4m, 전폭 1.8m로 이륙중량은 3.6㎏이다. 비행 동체에는 적외선 영상장비(EO/IR)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원으로 최대속도 80㎞로 최대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륙방식은 손으로 던져 자동이륙하는 방식이며 별도의 활주로 없이 착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사청은 리모아이의 실전배치로 소형 정찰용 무인 항공기 전력화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아이가 후방 침투 임무를 띤 대대급 부대가 적진을 탐지하는 척후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부대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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