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국내주식펀드는 해외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에 중소형주식펀드가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62% 하락했다. 대형주가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0.28% 하락하는데 그쳐 선방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63%, 0.68%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및 중소형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0.8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42%, 0.36%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29%, -0.22%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채권알파는 -0.16%의 성과로 선방했다.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국내채권펀드 하락

북한 리스크와 더불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외 금리동결에 채권금리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채권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26%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9bp, 18bp 상승해 2.63%, 2.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도 15bp 상승한 2.61%를 기록했다. 시장은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는 -0.35%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22%, -0.2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0% 하락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0.0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했다.

<자료제공 =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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