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미팅 제의 후 성관계 가졌다” 토로‘몸만 가지고’ 할 수 있는 누드모델을 하려가 자칫 ‘몸만 빼앗길 수’도 있다. 최근 경찰은 ‘누드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를 하면서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포르노 자키 알선책 조모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월수입 1,500만원을 보장한다. 세미누드모델, 성인모델, 란제리 모델을 구한다.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소득을 얻고 싶은 여성만 연락을 달라’는 광고문구를 올려놓았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은 총 50여명. 조씨는 ‘누드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신체 조건이 중요하다’며 알몸미팅을 제의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성들은 스스럼없이 치마끈을 풀어내렸던 것. 물론 일부 거부감을 드러내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조씨는 ‘매니저가 모델의 몸의 상태를 잘 알아야만 더욱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설득했다고.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응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조씨는 이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이를 캠코더로 찍어두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구속된 조씨는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도 여자들이 옷을 잘 벗었고 성관계를 해도 큰 저항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대부분 여대생이나 나레이터 모델, 그리고 학원생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카드빚에 시달리던 피해자들은 ‘월수 1,500만원’이라는 문구에 크게 마음이 흔들렸다고 진술했다. <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