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전국 미분양주택이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개월 연속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633가구로, 전월(7만3386가구) 대비 2753가구가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수도권과 지방 모두 기존 미분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규미분양은 전달 1748가구에서 3624가구(수도권 712가구, 지방 2912가구)로 늘었다. 반면 기존 미분양은 수도권 1837가구, 지방 4910가구 등 6747가구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신규 미분양(712가구), 계약해지(210가구) 등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1837가구)이 크게 감소해 전월(3만3674가구) 대비 915가구 감소한 3만2759가구로 나타났다. 이로써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방은 부산 등에서 신규 미분양(2912가구)과 계약해지(97가구), 누락분(63가구) 등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4910호)이 줄어 전월(3만9712가구) 대비 1838가구 감소한 3만7874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준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729가구(수도권 1만9475가구, 지방 1만1254가구)로 전월(3만1347가구) 대비 618가구(수도권 455가구, 지방 163가구) 줄었다.

85㎡ 이하는 3만9904가구(수도권 1만3284가구, 지방 2만6620가구)로 전월(4만2039가구) 대비 2135가구 감소(수도권 460가구, 지방 1675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7867가구) 대비 679가구(수도권 147가구, 지방 532가구) 감소한 총 2만7188가구(수도권 1만5590가구, 지방 1만1598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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