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인기로 ‘혼전동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37%는 혼전동거를 긍적적으로 바라보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지난 9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인과의 동거, 당신이라면?’이라는 설문조사에 1만9,139명(12일 현재)이 투표 참가해 7,022명 (36.69%)이 ‘당당히 추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직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은 6,848명(35.78%)이었고, ‘말도 안된다’고 부정적으로 답한 네티즌은 5,269 (27.53%)명으로 나타났다. 동거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fancy 0000’란 네티즌은 “지금 저도 동거중이거든요 근데 처음에는 주위 의식하고 그랬는데 이젠 서로에 대해서 넘 잘 알게 됐다”면서“연애할때보다 더 많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pinokss’란 네티즌 역시 “양가부모님들 허락 하에 결혼 5개월 전부터 집을 사서 같이 살았는데 연애할 때 몰랐던 부분이나, 서로 성격차이 등을 사전에 알게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반대의견을 제시한 ‘yr810303’란 네티즌 “동거가 이혼율을 낮추는 최선책이 아니라는 통계가 나와있다”면서 “같이살다 헤어지는 면에서 다를 게 없으며 차라리 동거 찬성론자들이 그냥 경제적인 이유땜에 아님 책임을 질 필요없는 자유로운 성생활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덜 위선적이라고 본다”고 부정적인 시선을 바라보았다.‘hljs69’란 네티즌 역시 “아직 우리사회에서 다른사람과 동거했던 여자와 결혼할 남자가 극소수이고 그반대도 마찬가지이므로 동거는 여자를 배려한다면 아직 무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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