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민단체 '다케시마를 반대하는 시민모임' 소속 회원 5명이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는 한국땅' 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문서와 사진자료 등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일본 시민단체 '다케시마를 반대하는 시민모임' 소속 회원 3명이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이 노리모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구로다 요시히로 쇼인 여자대학 전 교수, 사가모도 고이시 규슈국제대학 전 교수, 이시는헤 쇼코 아오모리 군소사 스님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일본 근대지도 2점과 고문서, 사진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명시돼있다.
 
이어 일본정부의 평화헌법 개정과 같은 우경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시민모임은 "내년 3월까지 왜곡된 역사를 담고 있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에 맞서 진실을 바로잡은 부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로 부산민주학교 독도학당 이사장의 초청으로 부산을 찾은 이들은 오는 22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10여 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독도를 찾아 입도식을 갖고 한국의 실효적 지배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김희로 이사장은 "패전한 일본이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국주의로 가려고 하며, 2차 세계대전 도발을 정당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양심적인 일본인과 연대해 아베 정권에 일침을 가한다는 의미로 이번 독도 방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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