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한국이 영국 BBC가 매년 16개 국가와 유럽연합(EU) 등 17개 국가 및 기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별 선호도 조사에서 10위에 그쳤다.

BBC가 이들 16개 국가 및 EU를 대상으로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36%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반면 31%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해 10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조사 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37%에 비해 1%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27%에서 31%로 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북한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9%,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54%로 15위에 그쳤다. 북한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지난해에 비해 1%포인트 줄었으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포인트 늘어났다.
 
1위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59%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15%를 받은 독일이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15%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59%를 받은 이란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8%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8%포인트 늘어 가장 평판이 나빠진 국가가 되면서 2005년 조사 실시 후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인도가 긍정적 응답 6%포인트 감소에 부정적 응답 8%포인트 증가로 두 번째로 크게 평판이 나빠졌으며 일본은 긍정적 응답 7%포인트 감소, 부정적 응답 6%포인트 증가로 3번째로 평판이 나빠졌다.
 
BBC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글로브스캔(GlobeScan)과 PIPA가 25개국에서 무작위 선정된 사람 2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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