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살인진드기'로 인한 두번째 사망자가 제주도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지난 16일 사망한 강모씨(73·제주 서귀포시)의 혈액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A병원에 입원한 뒤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돼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다. 
 
이후 지난 8일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로 이동한 뒤 패혈성쇼크로 사망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일 강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강원도 여성에 이어 두 번째 SFTS 확진 사례로 판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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