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에 위치한 스타타워는 ‘인텔리전트 빌딩’의 전형으로 꼽힌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근무환경의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빌딩의 공간 개념을 파격적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 빌딩은 원래 현대산업개발의 사옥 용도로 건설됐다. 이름도 ‘아이타워’(I-Tower)였다. 그러나 자금난에 봉착한 현대산업개발이 미국의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넘기면서 지금의 이름이 스타타워로 바뀌었다. 사용자 편의시설은 국내 최고다. 우선 최첨단 제어 시스템을 활용, 공기 오염 방지, 4계절 향온, 향습기능 유지 등 사용자 중심의 빌딩 환경을 실현했다.

국내 최대의 주차장 규모는 일의 능률성이나 신속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다. 최근 한반도 일대를 강타한 지진에도 걱정이 없다. 이 건물은 리히터 6∼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일층 전용면적 670평~800평의 기둥없는 설계, 최고의 천장고(2.7M), 최고의 플로어 닥트(1.5M) 등 웬만한 기록은 다 갈아치웠다. 명성 답게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BAT코리아, IN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NHN, 엡손, 삼정KPMG, 다임러크라이슬러,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38층에 입주해 있는 서울대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는 3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건강진단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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