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G전자, 호텔신라,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6월 넷째 주 우리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패닉과 공포로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미국 다우지수는 7개월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1만5000 이하를 하회했고 아시와와 유럽증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 증시의 경우 주 초반만 해도 1890P 밴드에서 조정을 거친 후 재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이 전해진 후 외국인의 매물 출회 규모가 더욱 확대되며 시장은 공포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일반적으로 긍정과 부정의 어느 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 참여자가 많은가에 따라 지수의 향배가 결정되는데 이번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표명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유동성 회수로 인해 이머징 마켓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반면에 출구전략 실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미국 경기 회복이 추세적임을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우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다.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은 비단 우리 증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머징 국가 전반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12일까지 3주간 동안 이머징 금융시장에서 유출된 자금규모는 대략 190억 달러 이상으로 이는 2년래 가장 빠른 속도의 자금 유출이다.

이러한 시장분석에 따라 투자전략 또한 상당히 보수적으로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건으로 보아 1주 정도 시점이 지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적응할 것이며 우리 증시의 경우에는 낮아진 저점에 의한 밸류에이션의 이점이 부각되며 서서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6월 마지막 주 증시는 이슈와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전히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1760선을 바닥으로 삼아 점차 반전하며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IT종목과 자동차 주가 많이 추천됐다.

증권사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SK하이닉스, LG전자, 호텔신라,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이 선정됐다. 또 지난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서울반도체(5.92%), 현대모비스(4.25%), KODEX레버러지(1.34%), 삼성엔지니어링(0.62%), POSCO(0.48%) 등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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