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우리투자증권, 녹십자셀, KT뮤직, 파라다이스’

희비가 교차하는 6월의 마지막 주였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800P선이 무너지며 패닉에 빠져들던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둔 목요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반전하자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상승반전을 이끈 것은 외국인들이었다. 14일 연속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의 공세 앞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는 역부족이었는데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자 지수는 큰 폭의 상승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제 관심은 이 상승세가 기술적 반등인가 아니면 단순한 심리적 반동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반가운 것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금년 하반기 시장상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외국인의 엑소더스를 촉발한 미국의 금리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물량 역시 감소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상반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던 뱅가드 물량의 청산완료에 따라 수급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예측 역시 긍정적인 모습이다.

최근의 패닉에 일조했던 유럽과 중국의 상황 역시 각국 정부의 능동적인 조치에 따라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예측 역시 시장의 긍정적 움직임을 가져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리하자면 최근의 패닉 국면은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기본으로 해 중국의 신용경색 그리고 유로존의 부진 등이 함께 불거지며 그에 따라 확대된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이제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요인들이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는 판단이고 이에 따라 지수는 1900P 밴드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제 문제는 현재의 반등 국면이 일시적인 것인지 혹은 추세 전환인 것인지 가늠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모아져 있다.

한편에서는 잠시 동안의 반등 국면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시장의 패닉을 불러온 리스크가 경감됨에 따라 추세 전환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7월 첫 주간 지수는 1900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 우리투자증권, 녹십자셀, KT뮤직, 파라다이스 등이 선정됐다.

또한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한미반도체(4.05%), LG전자(2.66%), 삼성전자(1.66%), 호텔신라(1.47%), SK하이닉스(0.49%)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