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에서 팔방미인 섹시 여배우로

▲ 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이하늬가 3년 만에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무대에 복귀했다. 앞서 이하늬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폴라로이드’를 통해 배우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그동안 옥주현, 아이비 등 뮤지컬 섹시 스타들이 거쳐 간 배역 ‘록시’를 맡았다. 때문에 공연 시작 전부터 이하늬가 화려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어떻게 선보일지 큰 기대를 모았다.

이하늬는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뽑히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07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에 입상해 화제가 됐다. 당시 이하늬는 직접 공수해온 가채머리, 한복, 장구 등으로 전통의상부분 1위에 올랐다. 또 얼굴이 아름다운 후보 1위, 수영복 심사 5위, 가야금 경매 최고가 경신 등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적인 건강미를 세계에 알렸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국제미인대회 전문 온라인 잡지 ‘GB’가 선정한 ‘미스 그랜드슬램 2007’ 세계 1위 미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하늬하면 글래머스한 섹시한 몸매를 빼놓을 수 없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이하늬. 그는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9년째 채식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하늬는 특유의 건강미와 서구적인 이미지로 여성속옷과 다이어트, 건강 관련 광고를 꾸준히 찍고 있다. 최근에는 그녀가 찍은 한 광고가 미국 지상파 7개 채널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완벽한 몸매에 대해 이하늬는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섹시하다’가 핸디캡이었다”며 “겉을 둘러싼 것에 대한 관심이 불거질 때마다 좌절감이 든다. 여배우로서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이슈를 깨는 건 내 과제다”고 말했다. 
 
털털한 성격의 이하늬는 올 2월 동료배우 윤계상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도 사랑도 당당하게 해나가는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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