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경주입니다. 제 1003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기사는 일요서울의 기획취재! ‘흔들리는 KT 기로에 서다’의 두 번째 편! 방만한 경영 실태 점검입니다. MB정권 초 이석채호가 들어선 이후 어떻게 KT 인사 전횡이 이뤄졌는지 일요서울이 단독 입수한 추가 문건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일요서울이 입수한 추가 문건과 KT 전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이회장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지상고 동창인, 서모씨의 친동생 서유열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석채호가 들어선 이후 KT 자회사를 포함한 임원 150명 중에서 110여명이 강제 퇴출 또는 지방으로 좌천됐는데요, 특히 그 대상도 kt의 남중수 전 사장 라인과 호남 출신 임원들이 주 타깃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KT의 전 임원은 “이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의 연봉이 기존 경영진의 5배로 인상한 반면 사원들의 보수는 하향되는 등 곳곳에 불만이 폭주했다”고 당시 회사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KT 인사전횡과 관련해 일요서울이 공식 입장을 듣기위해 비서실과 홍보실 그리고 인사 담당자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경찰 특별채용은 지난 2011년부터 논의되고 있었는데요. 거센 반대에 부딪히던 로스쿨 특채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올해 초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경찰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 50명을 경위 직급으로 채용하고 3년 뒤 별도의 승진 심사를 통해 다음 계급인 경감으로 승진하는 채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힌바 있는데요. 하지만 로스쿨의 우수 인력은 대형 로펌으로 빠져나가고 하위권 인력만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직 경찰, 경찰간부 시험 준비생 등은 순경 출신들의 소외와 또 다른 파벌 형성 등을 이유로 들며 강한 반대의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해당 특채는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네요.

짜파구리. 골빔면!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단어일텐데요. ‘일밤-아빠 어디가’와 ‘해피투게더-야간매점’에 등장한 음식들입니다. 이 음식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노출된 이후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식품업계가 난데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각각 140억 원, 1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라면에 이어 라면 판매순위 2, 3위를 차지했고 골빔면 역시 조리법이 공개된 이후 팔도의 ‘팔도비빔면’과 동원F&B의 ‘골뱅이’의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의 매출 신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관련 식품 업체는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계속 잡아 두려하고 있는데요. 제 2의 짜파구리와 골빔면을 탄생시키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 1003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재미있게 보셨나요? 1004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에는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기사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아나운서 이경주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 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 이경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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