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4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아나운서 신선호입니다. 함바비리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유상봉씨. 올해 3월, 1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를 경찰이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끝나지 않은 함바 비리 사건!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정관계 인맥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함바 운영권을 따내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유상봉씨. 하지만 그가 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탄탄한 인맥을 활용해 자신에게 금품을 수수한 인사들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소 후에는 형집행정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식당 운영자에게 접근해 ‘함바 운영권’을 빌미로 수십억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었는데요. 특히 유씨 출소 후 허남식 부산시장과 수도권 소재 한 A 사립대 총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두 인사 모두 현직이라는 점에서 유씨와 연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회에 적잖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한편, 유상봉 함바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은 최측근인 박모씨의 수첩이라고 합니다. 유씨가 컴맹이라 수첩에 모든 것을 적어 놓는데, 박 씨 역시 그 수첩을 갖고 있어 경찰이 수첩을 입수할 경우 함바 비리 사건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따라 정치권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의 NLL 정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서울은 지난 7월 6일,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임 전 장관은 NLL 사태에 대한 개인 소회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뒷얘기를 밝혔는데요. 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해서는 “김만복 국정원장이 직접 참여했으니 그가 지휘해서 기록을 작성했을 것”이라며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꿀 방법을 고민했다고도 전한 임 전 장관. 노대통령 재임 당시 12해리를 주장했던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고 설득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 내린 연이은 폭우가 인명과 재산 피해만을 초래 한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시중 물가 역시 큰 폭으로 요동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해의 여파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서민 밥상에 비상경보를 울리고 있는데요. 현재 주요 채소 도매가격이 최대 5배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농수산 식품 유통공사 인천지사 등에 따르면 시금치 4㎏ 도매가격은 106%, 상추 4㎏은 137%, 호박 8㎏ 가격은 123%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에 식탁물가를 잡기 위한 유통업체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롯데마트는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길러먹는 상추를 선보였고 이마트와 롯데슈퍼 역시 빠른 대응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갑작스런 물가 폭등과 이에 따른 민원이 다소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라고 하니 주부님들의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으면 좋겠네요.

제1004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잘 보셨나요? 8월은 여러분 모두가 파이팅하는 힘찬 한 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아나운서 신선호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 더브엔터테인먼트>

<아나운서= 신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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