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경주입니다. 제1007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바로 시작합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막후 원로 자문그룹으로 맹활약한 7인회! 그 중 한명인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김 비서실장이 박 정권의 명실상부한 넘버2의 자리에 오르면서 각계각층으로부터 7인회에 ‘줄대기’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공직에 진출하지 못한 전직 캠프 인사들에겐 이번 김 비서실장의 청와대 입성은 내심 기회의 장이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공기업 기관장 그리고 박근혜 캠프에 몸 담았지만 놀고 있는 인사들이 7인회에 주목하면서도 누구한테 줄을 서야 할지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잘못된 줄대기는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7인회 멤버’이자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최병렬 전 의원은 <일요서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7인회’가 주목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잘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16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던 국방홍보지원대, 일명 연예사병 제도가 지난 7월 폐지됐습니다. 이는 최근,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가 숙소를 무단이탈해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정황이 방송된 직후 사회 전반적으로 논란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연예사병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군 홍보와 장병 사기 증진이 주목적이었던 연예사병 대민지원의 기능을 무시했다고 보는 시각 때문인데요.

한편 연예 병사였던 연예인 B씨는 전방 통신병으로 보내졌지만 해당 보직에 관련된 아무런 지식이 없어 결국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야당 위원측 관계자는 [일요서울]과의 통화에서 “폐지는 경솔한 측면이 있다”고 전하며 “연예병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런 배려 없이 언론의 ‘마녀 사냥’에 국방부의 제도 폐지는 모순”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에 비해 열흘 넘게 앞당겨 지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은 이미 다양한 선물세트를 채비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쏟아지는 선물세트 공세에 무엇이 좋은 것인지 다소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물가는 다소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선물세트의 경우 올해 풍작인 사과와 어획량이 증가한 옥돔을 뺀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추석 대표선물 중 하나인 배는 평년보다 10~20%, 수산물은 옥돔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 역시 5~10%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한우협회측이 제 값을 받기 위해 도축 물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절을 코앞에 두고 급하게 구매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예약판매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오를 대로 오른 물가에 잘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제 1007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다음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제공= 더브엔터테인먼트>
 
<아나운서= 이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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