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인애입니다. 제1008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전액 환수 원칙. 그리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 소식까지! 전 대통령들에 대한 추징금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에 6공의 황태자였던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조세포탈에 대한 과세여부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 백 억 원대 비자금 의혹을 받았던 박 전 장관은 자신의 재산은 180억 원 뿐 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박 전 장관의 측근인 A씨는 ‘말도 안된다’며 올해 청와대와 국세청에 박 전 장관의 조세포탈관련 제보를 했습니다.

또한 A씨는 검찰과 세무 당국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일요서울>과 만난 A씨는 “검찰이 조직의 선배님으로 부르며 직권을 남용했다”며 “국세청은 국가 재원의 근간이 될 세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고 직무 유기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일요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봐주고 국세청이 세금을 감면해줬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해당 기관에 알아보면 다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고 하는데요. 비자금을 둘러싼 A씨와 박 전 장관의 진실게임! 일요서울이 앞으로도 면밀히 주시하겠습니다.

2013년 7월 31일까지 이산가족 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수는 12만 8824명! 이들의 상봉은 지난 1985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18차례밖에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19번째 상봉이 곧 성사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뤄진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추석 전후로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에 일요서울이 남한 내 이산가족들의 심경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사도 알 수 없고 그리움과 회한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이야기. 그 절절한 속내를 여러분은 일요서울의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산가족 신청에 대한 자세한 소개 내용도 담겨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비빙하기’란 말! 들어보셨나요? 소비 현장의 분위기가 냉랭하기 때문에 생겨난 용어인데요. 이런 가운데 불황을 못 견뎌 하루아침에 폐업하고 야반도주하는 헬스장과 요가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강남 3구의 구청에 접수된 헬스장 폐업 건수는 2010년 4건에서 지난해 14건으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그나마 이 업체는 양심껏 폐업신고를 한 업체들이고 비공식 폐업한 업체를 취합하면 그 숫자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문 닫는 전날까지 회원을 모집해 이용료를 선불로 낸 회원들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지만 업체가 이미 망해버린 터라 피해자들은 구제받을 길도 마땅치 않아 애만 태우는 실정인데요.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용권 할인을 받기 위해 현금으로 계산한 회원이 많은데 이 경우 보상받기가 어렵다. 피해자들은 그냥 마음 앓이로만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혀 대책 강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제 1008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마지막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산듯하게 가을을 맞이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아나운서 이인애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이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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