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제주도는 26~27일 1박 2일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최북단 접경지인 연천에서 '5. 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수년간 맥이 끊겼던 남북협력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길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26~27일 1박 2일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와 제주도가 매년 번갈아 공동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자체 남북교류협력관련 회의체이며, 지자체 주관의 전국단위 워크숍으로는 유일하다.

이번 워크숍은 새 정부의 변화된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이에 발맞춘 내년도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8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남북교류 新 3+1 전략'과 대북사업에 있어서의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의 과제 및 남북교류 발전 전략 제시 등 대북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또한 제주도는 그간 수행해 온 남북교류사업의 추진성과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향후 지자체와 민간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남북교류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최근 북한의 상황과 남북교류사업을 돌아보고, 향후 통일부 등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북한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더 나아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대북사업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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