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연진입니다. 지난 946호 일요서울에서 단독 보도한 ‘국회 60여년 만에 제2의 프락치 사건 터진다’는 기사. 혹시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기사가 요즘,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쓰나미처럼 몰아닥치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수사! 첫 기사로 만나보시죠

일요서울은 지난 946호를 통해 이 의원 관련해 공안 당국에 의한 ‘제2의 국회프락치 사건이 터진다’는 보도를 했었습니다. 이 기사는 그동안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사를 벌이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정원 녹취록 결과 이 의원은 남한 정부를 교란시켜 전복시키려는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을 보면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시작된 전쟁은 끝장을 내자”,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 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전쟁준비’를 촉구하는 강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정원이 날조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상상속의 소설이다. 국정원의 상상력에 나온 게 아닌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석기 쓰나미’를 보는 여야간 입장은 대조적인데요. 이석기 파문으로 인해 민주당은 진보진영과도 안철수 진영과도 멀어져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인데 반해 새누리당은 내란음모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태세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요서울은 제5공화국의 핵심인물인 권정달씨의 자서전인 ‘5공 묵시룩’을 시리즈로 여러분께 선보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5공 묵시록을 통해 기존에 접해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들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보안사령관 진종채와 경호실장 차지철의 갈등을 시작으로 청와대를 발칵 뒤집어놓은 경호요원들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 첩보! 그리고 당시 큰 영애라 불렸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일반 병사의 지고지순한 연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연정을 품었던 병사는 아무리 편지를 보내도 답장이 오질 않자 원앙침 안에다 편지를 넣어 소포로 발송하기도 했다는데요. 병사의 형이 금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 고가의 금제품을 만들어서 보내온 사실 등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부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돈관리 비법! 저도 참 궁금한데요. 일요서울이 가장 부유한 지역들로 꼽히는 서울 성북ㆍ한남ㆍ청담동의 자산관리사들이 말하는 부자들의 비밀을 들여다봤습니다.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투자방법! 금융상품의 경우 주로 원금보전이 확고한 방식들에 집중돼 있었고 ‘한탕’이나 ‘한방’과도 거리가 멀었는데요. 또한 상가나 아파트 투자에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자고 일어나면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던 시절이 지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금융관계자는 “세대를 이어 부자인 경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것이 자산가가 되는 첫 걸음”이라며 “새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증여세 공제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등 세테크에 대한 열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1009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더욱 알찬 기사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정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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