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현유리입니다. 1011, 1012호 합본 특대호로 찾아뵙는 이번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추석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흥미로운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2013년 상반기를 뒤흔든 10대 성 스캔들 기사! 만나보시죠!

추석을 목전에 둔 2013년의 대한민국. 연초부터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유례없는 성스캔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2013년 상반기 10대 성 스캔들) 과연 어떤 성스캔들이 벌어졌었는지 일요서울이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여직원 엉덩이 성추문 사건! 빼놓을 수 없겠죠? 박근혜 대통령의 미 순방중 벌어진 이 성추문 사건으로 인해 박 대통령 임기 초, 인사의 난맥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줬었습니다.

민주당 차영 전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막장 스캔들 역시 많은 분들을 충격에 빠뜨렸었는데요. 지난 8월, 차 전 대변인이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신청하면서 알려진 이 사건은 막장 드라마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제가 언급한 이 두 스캔들 외에도 허무개그로 끝난 ‘안철수 목동녀 사건’, 여성 국회의원과 남 보좌관의 ‘불륜’ 스캔들 등 여덟 가지의 성 스캔들을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세요~!

올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금융 기업들이 경쟁사와 필기시험 일정을 같은 날짜로 지정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금융기업 대부분이 다음달 19일을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 날로 잇따라 발표했는데요.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것도 어려운데 이처럼 시험 날짜가 모두 겹치면 최종 합격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해집니다. 더욱이 근래에 들어서는 일반 대기업들도 각 경쟁사들과 같은 날짜에 시험 날짜를 잡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재계 맞수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적성검사를 같은 날 시행해 지원자들에게 소위 ‘멘붕’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이에 취업준비생들은 “요즘 같은 취업난과 경제 침체기에 어떤 누가 무조건 단 한곳에만 입사 준비를 하겠냐”며 한숨을 내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락업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집창촌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세월의 변화 앞에 집창촌도 그 생명력을 잃고 있는데요. 춘천의 경우 개나리촌, 장미촌이 폐쇄된데 이어 8월말에는 난초촌까지 폐쇄되면서 춘천의 집창촌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난초촌이 폐쇄된 자리는 지금 과연 어떤 모습이 돼 있을까요? 여타 집창촌 폐쇄 때처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일요서울이 직접 찾아간 난초촌! 그곳엔 몸싸움 대신 조용한 철거만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난초촌 관계자는 난초촌이 평화적으로 해결된 이유가 지난 1년 동안 시청 관계자들과 난초촌 업주들이 끊임없이 대화를 해온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춘천시는 난초촌 폐쇄를 위해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난초촌에서 일하던 여성 52명은 1인당 1000만원씩 특별생계비를 지원받아 새 삶을 찾아 떠났다고 합니다.

슬픈 역사가 사라지고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는 춘천의 난초촌. 많은 분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활기찬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 없이 앞만 보고 살아왔던 일상, 그 속에 찾아 온 추석은 참 여러 의미로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야무진 쉼표를 찍는다 생각하시고 반가운 이들과 즐거움 가득한 날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아나운서 현유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현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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