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최근 창업시장에서 족발이 인기 아이템으로 우뚝 섰다. 그동안 대표적인 배달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족발이 건강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맞게 변모하면서 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콜라겐 엘라스틴이 풍부한 웰빙 음식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도 사랑 받는 메뉴가 됐다. 아울러 족발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족발 브랜드도 잇따라 런칭되고 있다. 이들은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맛으로 승부하면서 20대 젊은층으로부터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8년 전통의 ‘원할머니보쌈 ·족발(www.bossam.co.kr)’은 최근 족발 메뉴를 강화하면서 새롭게 변신했다. 원할머니는 새로운 리뉴얼 메뉴로서 석쇠로 직접 구워 맛있게 매운맛의 중독성이 강한 ‘매운火족발’,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부드러운 족발’, 매운火족발과 부드러운 족발을 반반씩 제공하는 ‘반반족발’ 등 다양한 족발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들 각 메뉴 주문 시 牛사골칼국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족발은 식재료 손질 및 관리가 어렵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을 내기 쉽지 않아 초보창업자들이 창업하기 어려운 아이템으로 꼽힌다. 원할머니의 족발은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 지정과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천안본사 식품공장에서 정성스러운 조리 과정을 거쳐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원할머니 특유의 족발 맛을 즐길 수 있다.
원할머니보쌈·족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볼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강화한 족발 메뉴들은 특히 젊은 층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한번 맛보고 나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족발전문점 ‘족발중심(www. jokbal.co.kr)’은 기존 편육 형태의 족발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고급 족발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 따뜻하게 데워 부드럽고 쫀득한 ‘本족발’, 족발을 석쇠에 초벌구이한 후 매운 양념을 해 매콤한 불 맛을 살린 ‘매운火족발’ 등이 있고, 이밖에 허브를 가미해 오븐에 구운 바베큐허브보쌈, 바지락맑은탕 등을 선보인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샐러드와 무한리필 칼국수를 무료로 제공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블랙&화이트&옐로우의 컬러가 조화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족발전문점 이미지를 표현했다.
족발중심은 론칭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오픈 첫 5호점까지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고, 가맹금 전액면제(계약이행보증금 제외), 주방기기 50% 지원, 오픈 홍보물 200만원 지원, 오픈 시 족발 200kg 무상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자체 개발 양념소스로 차별화
양념족발요리 전문점 ‘리틀족발이(www.leejok.com)’에서는 천연재료를 첨가한 육수로 삶아 냄새를 없앤 족발에 다시 각종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구워내는 방식으로 양념 족발을 만든다. 자체 개발한 양념을 발라 직화로 구워내기 때문에 매콤한 양념 맛과 숯불의 향이 살아있다. 대표적인 메뉴로 청양고추와 전통 고추장을 배합한 양념을 입혀 직화로 구워내는 ‘레드양념족발’과 전통 간장과 마늘, 생강 등으로 맛을 낸 ‘블랙양념족발’이 있다.
또한 기존 족발의 표준 사이즈에서 벗어나 한 입에 쏙 들어오는 족발 사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제작한 미니사이즈로 여성들에게 불편한 음식이었던 족발을 젓가락으로 깔끔하게 집어먹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리틀족발이는 부담 없는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고, 본사에서 모든 요리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형식으로 간편한 주방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영동족발’은 한약재를 비롯해 생강, 마늘 등 20여 가지 재료로 삶아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없앴다. 이곳의 족발은 쫀득한 식감이 특히 강하고 먹을 때 향긋한 한약재 향기가 난다. 1985년 10개 테이블을 갖춘 작은 점포에서 시작해 지금은 근처에 5개 점포로 확장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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