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아나운서 한보람입니다. 제1014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 화성갑 공천자로 ‘원조 친박’이자 ‘정치 원로’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서 전대표의 공천으로 인해 여야 모두는 고도의 정치게임을 벌이게 됐는데요.

일단 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민주당으로선 사실상 손 놓고 있던 지역인데다 오일용 당협위원장을 화성갑 단수후보로 이미 확정한 상태기 때문인데요. 정세의 변화에 따라 민주당은 손학규 고문을 전략 공천할 수 있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김한길 당 지도부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10월 재보선 패배에 따른 역풍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서 전대표의 국회 입성! 새누리당 역시 반갑지만은 않은 입장입니다. 서 전 대표의 국회 입성은 곧 유력한 친박 당권주자로서 자리매김을 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프로그램에 최고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서 전대표의 공천으로 벌어질 여야의 스펙터클한 눈치 싸움!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공분’을 산 사법연수생 불륜 사건! 저 역시 아연실색하게 만든 사건이었는데요. 해당 당사자인 사법연수생 남편이 최고 징계인 ‘파면’을 당했고 내연녀는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으며 일단락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사법연수생 논란 사건, 그렇게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과 맞물려 사법부 전체의 도덕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법사위 관계자는 <일요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토로하며 법조계에는 여전히 서로 비리나 불륜을 눈감아주거나 감싸주는 행태가 만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정의로워야하며 공정해야 할 집단에서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어떤 국민이 마음 편히 정의로울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당포 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낡고 허름한 건물? 조폭들이 운영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그것은 드라마가 만들어낸 허상이 대부분이고 요즘의 전당포는 고가의 명품을 취급하는 명품전당포가 대세가 돼가고 있다고 합니다.

명품 전당포는 단기간 내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400여개에 달하는 점포가 생겨났는데, 연예인, 재벌가 자녀 등이 많이 이용하며 부유층의 제3금융권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선 이번 1014호 일요서울을 통해 서울 여의도의 한 명품전당포를 취재한 일요서울의 르포 기사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여러분의 상상 속 전당포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변화시킬 화제 기사를 직접 확인하세요!

1014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호에 더욱 적나라하고 날카로운 기사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아나운서 한보람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아나운서학원>

<아나운서=한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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