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동물들이 국내에 상륙했다. ‘가자! 아프리카로’ ‘대한민국 동물학교’ 등 동물 관련 이색 이벤트가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2월 1일까지 열린다.‘가자! 아프리카로’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알비노 원숭이를 비롯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뱀인 ‘블랙맵바’,악어 무는 거북, 난쟁이 악어 등 200여종의 살아 있는 아프리카 파충류 양서류 설치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 문화체험관에는 원주민의 전통가옥을 실물을 바탕으로 재현했고 생활도구도 전시돼 있다.

아프리카의 쇼나 부족이 만드는 조각도 직접 구경할 수 있다.이밖에 생태해부관, 탄생 생명의 신비관, 체험관이 만들어져 살아 숨쉬는 다양한 표정의 아프리카를 접할 수 있다. ‘대한민국 동물학교’는 2004년 원숭이해를 맞아 마련된 것으로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해 원숭이들의 학교생활을 보여준다. 한복 입은 원숭이들이 산수·체육시간을 재현하며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행사도 펼쳐진다. 원숭이밴드 ‘바나나 브라더스’의 악기연주와 강아지들의 엉터리 노래도 곁들여진다.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국제아동기구 ‘유니세프’에 기금으로 조성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성>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