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들은 공무원, 교사 등 비교적 안정된 직업을 가진 배우자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전국 20세 이상 미혼 남녀 2,57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53.1%가 교사, 여성의 42.0%가 공무원·공사 직원을 각각 1위로 꼽았다.이어 남성들은 공무원·공사(36.8%), 사무직(27.9%), 금융직(27.9%)에 종사하는 여성을 선호했고, 여성은 의·약사(41.2%), 회계사·변리사·세무사(30.8%), 금융직(25.8%)에 종사하는 남성을 꼽았다.특히 남성들이 꼽은 ‘여교사’는 이 회사가 설문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래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배우자 선택시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남성은 성격(91.3%)과 외모(61.0%)를 중요시했다. 반면 여성은 경제력(91.1%)과 성격(89.0%)이라고 답했다.장래 배우자가 받았으면 하는 연봉은 남성은 평균 2,350만원, 여성은 평균 3,790만원이라고 답했고 결혼 적령기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9.9세와 29.5세로 나타났다. ‘결혼 후 맞벌이’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의 59.3%, 여성의 55.0%가 ‘원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털털하고 인간적인 남자’ 를 여성의 28.2%가 선호해 이상적인 배우자 성격 1위에 꼽혔고 남성은 ‘차분하고 온화한 여성’(36.4%)을 가장 선호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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