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한국콜마·휠라코리아·농우바이오·현대로템”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인해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전환은 45일만이며 이 기간 14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포지션 전환은 원화강세 지속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이 숨을 고르는 동안 주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보이며 2050P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 예상되는데 숨 고르기가 끝나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10월 마지막 주 글로벌 경기지표는 둔화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11월 첫째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 역시 미국의 셧다운 여파로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지표 역시 하락하며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 따라서 11월 첫째 주 시장예측은 중립적인 입장이 더 많으며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포지션 전환과 관련해선 비록 매도 우위라 하더라도 이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근거는 글로벌 경기지표가 둔화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 반대로 리스크 역시 경감되고 있기 때문에 투심을 훼손할 여지는 적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국내 경기가 수출과 내수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그간 수급악화의 주범으로 꼽혀왔던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의 압박이 덜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분석할 때 주가의 향방을 추동할 변수 중 마이너스 변수보다는 플러스 변수가 보다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각 증권사에서 우상향을 예상하는 리포트가 쏟아져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모멘텀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다음주 발표될 여러 경제지표를 살펴본 후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 11월 첫째 주에는 유로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 중국 HSBC 서비스업 PMI 및 수출입, 미국 3분기 GDP 등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11월 첫째 주 투자전략은 글로벌 경제지표의 발표를 지켜보며 업종이 아닌 종목별 대응이 적절하며 특히 경기 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집중하고 있는 IT주, 자동차, 플랜트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11월 첫째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현대상선, 한국콜마, 휠라코리아, 농우바이오, 현대로템 등이 선정됐다. 10월 마지막 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한국콜마(9.53%), 코스맥스(4.34%), 락앤락(2.75%), 에이블씨엔씨(0.93%), 베이직하우스(0.53%)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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