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국방부 정보본부장이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기간 댓글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5일 국방부 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문제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국감 도중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군에서 정치개입을 했다면 60만을 동원해서 엄청나게 했을 것이라고 맞받아 친 것.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조보근 정보본부장이 사이버사령부와 정보사령부가 정치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막말을 쏟아냈다새누리당에서나 했을 법한 발언으로 동료 의원도 항의했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결국 사과는 했지만 군의 이러한 국회를 무시하는 듯 한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여야 공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봤기에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조 정보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정보본부장이 생각이 짧았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사과했다“(기무사 정치댓글과 관련) 정보본부장은 정치개입을 했다는 오해를 받게 돼 아쉽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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