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10여 년만에 우리 영해를 침범해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이 나포됐다.

14일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쪽 18마일 해상에서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 1척(6.6t, 승선원 1명)을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6호(선장 정병섭)가 나포했다.
 
이 어선은 우리 측 EEZ 안쪽으로 0.3마일 가량 침범해 조업하다가 어업지도선에 적발됐다. 
 
어업지도선에 발각된 어선은 일본 쪽으로 도주했고 무궁화 6호는 20분 가량 해상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 어선을 나포했다. 
 
무궁화 6호는 이 어선을 부산 감만부두로 압송, 선장 A(78)씨를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일본 어선이 우리 측에 나포된 것은 2004년 이후 10여 년만에 처음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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