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13일 방콕 사무소 개소로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태국에 진출했다. 산은은 태국 방콕에서 주 태국 대사, 태국 중앙은행, 재무부 등 정부 주요인사, 현지 금융기관 및 태국 진출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콕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그동안 한-태국 간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태국 진출 한국계 은행이 전무했으나 이번 방콕사무소 개소로 산은은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태국은 2015년 출범 예정인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의 중심국가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중요도가 점차 부각 중이다.

또 태국 정부는 최근 ‘재건 및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PF 등 개발금융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은 “방콕 사무소 개소는 산은이 개발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전략적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태국과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산은은 유일한 태국 진출 한국계 은행으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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