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15일 몽골 신용보증기금(Mongolian Credit Guarantee Fund)과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보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몽골 신용보증제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몽골 신보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생기관으로 보증제도 운영 경험 부족과 시스템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4월 헤를렝(Kherlen) 이사장이 직접 신보를 방문해 신보의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근우 이사장은 “신보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보증제도를 전수해 온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몽골 신보의 조기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헤를렝 이사장도 “신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MOU가 몽골 신용보증제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신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몽골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베트남, 가나,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에게 보증제도를 전수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중 가장 모범적으로 KSP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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