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해 겨울옷으로 갈아입듯 차량옵션도 겨울을 대비한 품목이 인기다.

먼저 4륜구동은 겨울철 옵션하면 첫 번째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사항이다. 이는 자동차의 구동력을 4개의 바퀴에 전달시키는 방식으로 차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돼 미끄러운 눈길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운전자를 따뜻하게 해주는 히팅옵션으로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열선시트 등이 있다. 히티드 스티어링휠은 차량용 스티어링휠에 열선코일이 내장돼 있어 핸들을 따뜻하게 해준다. 열선시트 역시 시트 내부에 열선이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옵션이다.

아울러 자동차가 추위에 떨고 있을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키, 원격시동장치 등의 옵션이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엔진·변속기 오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시동 후 바로 출발하면 엔진과 부품에 무리를 주게 된다. 따라서 스마트키, 원격시동장치를 이용해 평소보다 시간을 들여 예열한 후 운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주행중 필요한 전자식 제어옵션으로는 TCS, ABS, ESP(VDC, ESC) 등이 있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는 노면상황에 따라 자동차 바퀴의 휠스핀을 억제한다.

이에 대해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즈(www.carz.co.kr)는 “이 시기에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원격시동장치, 4륜구동, TCS, ABS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김인숙 카즈 내차 팔기팀장도 “히티드 스티어링휠, 4륜구동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은 판매도 빨리 이루어진다. 따라서 신차구입 시 해당 옵션을 장착해 두면 추후 내차 팔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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