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는 어렵지만 경제성장 유일한 길”

[일요서울ㅣ박장선 객원기자]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잠재경제성장률과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들게 할 수 있는 길은 ‘창조경제’뿐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린 의원은 11월 18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진행된 동국대·윈컴 정치커뮤니케이션 최고위과정 7주차 과정의 강사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의에서 나 의원은 “이대로는 한국 경제의 선진화가 30~40년은 물 건너갔다”라며 현재 2만 달러의 GDP 수준에서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 민영화, 기업 감세 등의 잠재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구축되어야 하나,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인부양비가 급격하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비관적인 신호”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변화 요인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 김정은의 마음”이라며, 이 중 창조경제는 어렵지만 잠재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창조경제의 의미를 국민에게 홍보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못해 그 의미가 모호하게 전달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19대 부산진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성린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한국공공경제학회 회장, 한양대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지내는 등 재정 전문가로서 박근혜 정부 출범과 경제 정책 안착에 적잖은 역할을 담당했다.

pjsskysky@gmail.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