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연주입니다. 제1021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1월 21일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본회의장,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이 열심히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았는데요. 나라를 위해 한시도 공무에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었을까요? 하지만 일요서울의 단독 취재결과 그 문자는, 불륜녀로 의심되는 여자와의 문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자의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카스에서 바람을 피웠다’는 문장과 ‘오빠’라는 단어가 나오고 급기야 ‘여보 사랑해’라는 멘트로 끝을 맺었는데요. 해당 국회의원이 정치가문 출신으로 젊은 나이임을 감안하면 국회와 한국 정치를 얕잡아 보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일요서울>이 단독 취재했지만 국회의원의 사적인 대화 내용인데다 개인 프라이버시는 보호돼야 한다는 이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국회의원이 신성한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장에서 불륜녀로 의심되는 여자와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일요서울의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 내용을 가감 없이 그대로 공개하니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다른 사람을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폭행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인 성추행! 성범죄가 만연한 현 시점에서 성추행 사건은 사회로부터 강력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잘못 없는 남성이 여성의 주장만으로 성추행범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일요서울에선 무고한 남성이 성추행범이 될 수도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짚어봤습니다.

성추행의 경우 증거가 없어도 여성의 진술만으로 고소가 가능하다 보니 때론 억울한 일을 겪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취재진은 20대 남성 5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들은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길거리에서도 실수로 여성과 신체적 접촉을 하게 되면 성추행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난다고 말했는데요. 이 중 한 명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미라손이나 기도손을 하고 타야한다는 탄식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충분히 수사를 한다”며 무조건 피해 여성의 증언만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조금 더 확실한 수사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앞으로 성추행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계속 난항을 겪을 것도 같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전기세와 기름값 때문에 원 없이 난방을 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땐 겨울 난방을 위해 출시된 기기들로 대체해 난방비를 아끼고 추위도 막는 것이 가능한데, 일요서울이 그 제품군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올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난방 기기들은 온수매트, 온풍기, 히터 등인데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0%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온수매트는 올해 시장 규모만 3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수매트 인기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불황형 난방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창문 에어캡도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철 필수품 대세로 떠오른 창문 에어캡은 일명 뽁뽁이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뽁뽁이는 올록볼록한 비닐 속에 형성된 공기층이 창문의 열전도율을 낮춰 난방 효과를 높여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1021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아나운서 김연주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김연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