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최근 한식뷔페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급화, 대형화 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샐러드바를 설치하거나 회전초밥집처럼 회전레일을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요소를 가미하기도 한다. 이에 가족고객은 물론 젊은층까지 흡수하며 건강한 외식장소로서의 위상도 높여가고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이러한 차별화 요소는 단기간에도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고 조기에 점포 운영을 안정 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풀잎채 매장

한식뷔페는 다양한 한식요리를 실속 있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식은 식재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검수과정을 통해 품질이 확실히 보장된 식재료만 사용하고, 전문쉐프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요리의 품격을 살리고 있다.
한정식뷔페 ‘풀잎채’는 기존 한식뷔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브랜드다. 이곳은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 확산, 웰빙 욕구, 편리함을 추구하는 신세대 욕구, 샐러드바의 유행, 한식의 세계화 노력 등 최근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모두 반영해 만든 독특한 콘셉트의 한식당으로, 한식의 ‘건강함’에 서구 패스트푸드와 같은 ‘간편함’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곤드레가마솥밥, 함흥비빔냉면, 옹심이만두, 숯불고기구이 등 고급 한정식 메뉴를 뷔페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총 40여 가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식 메뉴와 12가지 소스를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한식요리 실속 있는 가격에

가격은 평일 1만2900원, 주말과 공휴일 1만5000원. 서구식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농가에서 나물과 채소를 직접 구매해 중간 유통마진을 없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강원도 정선에 나물창고와 경기도 오산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시작돼 수도권으로 진출한 풀잎채는 이달 초 오픈한 분당 풀잎채가 벌써 분당 지역 주민들에게 명소로 이름나는 등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 두 곳 외에 경기도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경기도 일산의 화정역 세이브존 등 두 곳도 곧 문을 열 계획이다.
풀잎채는 앞으로 점포 운영은 본사가 책임지고, 투자를 받아서 이익을 분배하는 형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곳으로 한정식뷔페 ‘계절밥상’이 있다. CJ푸드빌이 론칭한 계절밥상은 한식의 글로벌화를 모토로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로서, 전국 각지에서 나는 제철 농산물을 사용한다.
뿌리채소솥밥, 우엉채볶음우동, 연근속배추겉절이, 더덕막걸리, 한식 디저트 등 토산물을 활용한 웰빙 메뉴가 많다.
싼 가격, 좋은 품질을 잡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와 대량 구입에 공을 들였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7〜10%의 유통 마진을 절감해 이를 고스란히 고객과 농부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최근엔 가을 메뉴인 ‘감자’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경남 거창의 67개 농가와 감자 직거래를 하기도 했다.
독특한 감성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가마솥에 담긴 밥은 물론 후식으로 구성한 뻥튀기, 옛날 팥빙수, 씨앗 호떡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매장에 흐르는 음악도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향수를 불러일으킬 추억의 노래로 구성했다.

제철 농산물 사용 혼자 가도 부담 없어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평일 점심 1만3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2만2900원 수준이다. 우리농산물 직거래 마켓도 함께 운영해 손님들에게 직접 농산물들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스핀푸드돌고’는 한식뷔페에 회전초밥의 편리함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회전초밥집처럼 테이블 사이로 회전 레일이 설치되어 있고 이 위에 초밥뿐만 아니라 밥과 국, 각종 나물, 보쌈, 제육볶음, 생선구이, 탕수육, 샐러드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한식 메뉴들이 접시에 담겨져 지나간다.
가격은 평일 점심 70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과 공휴일은 9900원으로 가격부담도 적다. 초밥은 한 접시 당 300원의 가격을 받는다. 뷔페이면서 혼자 가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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