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내가 바라는 부서 송년회’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화생활 즐기기’가 1위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실시됐으며 총 1867명의 삼성화재 임직원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은 영화, 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28.5%)였으며, 2위는 와인과 스테이크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20.4%), 3위는 회사 주변 맛집에서의 점심회식(10.9%)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송년회인 음주회식은 7.6%로 4위를 차지했고, 스포츠 경기관람(6.9%)과 가족모임(6.2%)이 뒤를 이었다. 등산(2.1%)은 송년회 생략(2.5%)보다도 표가 적어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원들의 경우 음주회식과 여행, 체육행사, 가족모임에서 평균보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공연관람과 술 없는 회식에서는 다소 낮게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여성 직원들은 공연관람과 술 없는 회식, 점심회식에 후한 점수를 줬으며 가족행사, 음주, 체육행사에는 낮은 점수를 줬다.

기타 아이디어로는 봉사활동, 마니또ㆍ게임, 찜질방ㆍ마사지샵, 파자마파티, 부서장 집에서 가족모임 등이 있었다. 또한 회식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자는 임직원들도 상당해 전과 달라진 송년회 선호도를 체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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