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광동제약·두산인프라코어·한국전력·LG디스플레이”
12월 둘째 주 시장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개최와 그 결과를 지켜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로 약 1% 정도의 변동성을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12월 셋째 주 수요일 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데 발표 전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뉴욕증시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QE 테이퍼링) 우려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가는 상황이다. 아울러 우리 증시는 테이퍼링 실시 우려라는 글로벌 악재와 엔저, 북한 리스크의 증대 등으로 인해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가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섣부른 움직임보다는 12월 셋째 주 FOMC 결과를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또 북한의 장성택 사형소식은 북한의 체제 안정성과 관련해 북한 리스크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져 투자심리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직접적인 상충은 없지만 그간 장성택이 북한 경제의 개방개혁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음에 비춰 일정기간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급속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일본 엔화의 하락세도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공격적인 통화 공급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가 기대만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엔저 역시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 12월 셋째 주 가장 주요한 이슈는 FOMC다. 18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회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결과를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식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이에 더해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분위기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개인투자자들은 더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따라 12월 셋째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SK하이닉스, 광동제약,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등이 선정됐다. 12월 둘째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신송홀딩스(18.46%), 아모레G(4.85%), 두산인프라코어(3.45%), LG디스플레이(2.44%)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